[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 선거에서 1:1 구도로 맞붙는다면 이재명 후보가 여유있게 승리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19일 발표한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 후보는 56.0%, 김 후보는 34.0%를 얻었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 7.5%, '그 외 다른 후보' 1.8%, '모름·무응답'은 0.6%였다.
▲ 여론조사꽃이 19일 발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대선 가상 양자대결 결과. <여론조사꽃>
두 사람의 지지도 격차는 22.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 지지도가 김 후보 지지도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김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3.5%로 이 후보(34.0%)를 크게 앞섰다. 강원·제주(이재명 44.4%, 김문수 41.1%)에서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이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60.1%)가 이 후보(33.5%)를 크게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 후보 지지도가 64.1%로 김 후보(24.8%)의 두 배 이상이었다. 보수층은 김 후보가 68.2%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가 86.2%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604명, 중도 767명, 진보 494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10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4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6일과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100%)·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