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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생태계 조력자' 천병년 우정바이오 회장 향년 68세로 별세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5-05-16 17: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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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천병년 우정바이오 회장이 별세했다.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16일 우정바이오에 따르면 천병년 회장이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신약개발 생태계 조력자' 천병년 우정바이오 회장 향년 68세로 별세
▲ 16일 천병년 우정바이오 회장이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우정바이오> 

그는 1981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후 1989년 “약업계에서 경쟁자가 되기 보다는 지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국내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 및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30대 초반에 우정바이오를 설립했다.

이후 약 35년 동안 신약개발 생태계의 든든한 조력자를 자처했다.

융합과학기술위원회 자문위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발전 자문위원, 대한암예방학회 산학연이사, 한국독성확회/한국환경성돌연변이 발암원학회 부회장, 한국산업약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적극적으로 정책을 제안해 국내 신약개발 인프라가 국제적 수준으로 발전하는데 일조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대한약학회 약학기술인상, 2021년 산업기술 유공 대통령 포장, 2023년 과학기술분야 국회 공로장을 수상했다. 

2021년 민간 최초의 신약개발 클러스터(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를 설립하며, 제약사, 스타트업, 바이오벤처들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랩클라우드(개방형 연구실)를 런칭하는 등 국내 신약개발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앞장섰다.

고인은 생전 인터뷰에서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는 제가 사업을 시작하면서 그려왔던 꿈 그 자체”라며 “이제 그 꿈이 시작된 것이며 이 신약개발 플랫폼이 제기능을 하는 것이 꿈의 완성”이라고 이야기했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고인은 최근 ‘이제 모든 사업부서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이 갖췄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며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기업, 스스로 살아 숨쉬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은 현재의 시스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수년간 노력한 결과가 2024년도 실적으로 나타났다”라고 덧붙였다.

빈소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월 19일 오전 7시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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