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5-05-16 10: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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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헬스케어가 일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일본 법인 ‘KHC재팬’을 설립하고, 초대 법인장으로 이진호 전 제이팩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 카카오헬스케어가 일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은 카카오헬스케어의 인공지능(AI) 모바일 건강관리 설루션 ‘파스타’ <카카오헬스케어>
이진호 일본법인장은 일본 와세다대학교 상학부를 졸업하고 효성, 사이버드코리아, 글로벌택스프리 등에서 근무했다. 약 30년 동안 일본 B2C 사업과 IT 관련 사업 추진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설립 초기부터 일본, 중동, 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추진해 왔는데 첫 번째 진출 국가로 일본을 택했다.
국제당뇨연맹(IDF)에 따르면 2021년 일본의 당뇨병 환자는 국내의 2배 수준인 약 1100만 명, 당뇨병 전단계 환자는 약 2천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혁신적 바이오센서와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설루션 ‘파스타(PASTA)’와 파스타에 새롭게 출시한 체중관리 서비스 ‘피노어트’로 일본 다이어트 시장까지 공략할 방침이다.
현재 카카오헬스케어는 일본 이용자의 특성과 문화적 환경을 반영해 파스타의 현지화를 진행 중이며 일본 시장에 맞는 건강 콘텐츠를 개발하고, 음식 데이터베이스 및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일본어 버전 파스타는 8월까지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9월 중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일본 시장 진출은 카카오헬스케어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걸음으로, 한국에서 검증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혈당 관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