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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더 뉴 아우디 A5' 8년 만에 싹 바뀌어, 고성능에 한국형 맞춤옵션까지 '존재감'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05-16 08: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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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더 뉴 아우디 A5' 8년 만에 싹 바뀌어, 고성능에 한국형 맞춤옵션까지 '존재감'
▲ 아우디 더 뉴 A5 정측면.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시장에서 아우디 브랜드의 존재감을 높이고 새롭게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더 뉴 A5’를 소개하는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 있었다.

더 뉴 A5가 스티브 클로티 사장의 말처럼 아우디의 존재감을 높일 수 있을지 지난 15일 직접 타봤다.

이번 시승 행사에서 더 뉴 A5를 일반 공도에서 운전해 볼 수는 없었다. 국내에 아직 더 뉴 A5 물량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우디코리아는 A5 프리뷰 행사를 위해 독일에서 더 뉴 A5 2대를 어렵게 공수했다.

더 뉴 A5는 8년 만에 출시된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기존 A4 모델과 A5 모델을 통합한 차량이다. A4와 비교해 전장은 67㎜, 전폭은 13㎜, 전고는 16㎜ 확장됐다.

아우디가 내연기관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한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 플랫폼을 적용한 첫 번째 세단이기도 하다.

시승 코스는 ‘다이내믹 짐카나’와 ‘퍼포먼스 드라이브’로 구성됐다. 다이내믹 짐카나 코스에서는 더 뉴 A5 S-라인 트림을 타볼 수 있었다.

출발 신호와 함께 가속페달을 밟자 차가 부드럽게 치고 나갔다. 급가속 후 곧바로 큰 커브에 진입하자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뛰어난 코너링 성능을 보여줬다.

가속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레인 변경 구간에서는 빠른 속도로 핸들을 틀었는데도 쏠림 없이 차제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시승기] '더 뉴 아우디 A5' 8년 만에 싹 바뀌어, 고성능에 한국형 맞춤옵션까지 '존재감'
▲ 퍼포먼스 드라이브 코스에서는 더 뉴 A5의 최상위 트림인 S5를 타고 슬라럼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아우디코리아>
퍼포먼스 드라이브 코스에서는 더 뉴 A5의 최상위 트림인 S5를 타고 더 시원한 주행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퍼포먼스 드라이브 코스에서는 슬라럼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다만 아우디코리아는 참가자들이 더 즐거운 주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급격하게 바꿔가며 콘을 회피해야 하는 구간보다는 속력을 냈다가 코너링을 할 수 있는 구간들을 많이 배치했다.

출발 신호 후 가속페달을 밟자 S-라인과는 다른 느낌으로 차량이 치고 나갔다. S-라인이 부드럽게 가속하는 느낌이 강했다면 S5는 곧바로 튀어나가는 느낌이었다.

첫 번째 바퀴는 밸런스 모드로 진행하며 코스를 익힌 후 두 번째 바퀴를 돌기 전 다이내믹 모드로 변경했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인스트럭터는 “S5를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코너링 구간에서 급하게 감속 후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무섭더라도 최대한 콘 가까이 붙어 부드럽게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바퀴에서는 인스트럭터의 말대로 급가속으로 출발 후 최대한 콘에 붙어 브레이크 페달을 부드럽게 밟으면서 핸들링을 했다.

다이내믹 짐카나 코스에서 S-라인을 탈 때보다 빠른 속도로 급커브에 진입했음에도 더 뛰어난 코너링 성능을 보여줬다.

100㎞/h가 넘는 속력으로 코너에 진입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첫 번째 코너보다는 조금 더 강하게 브레이크 페달을 조절해 줘야하기는 했지만 핸들링 하는대로 차량이 반응해 안정적으로 코너를 돌 수 있었다.
 
[시승기] '더 뉴 아우디 A5' 8년 만에 싹 바뀌어, 고성능에 한국형 맞춤옵션까지 '존재감'
▲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5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에어로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 뉴 A5를 소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스티브 클로티 사장이 한국 시장에서 더 뉴 A5를 통해 브랜드 존재감을 높이겠다고 한 이유는 주행 성능에 대한 자신감 때문만은 아니다.

아우디코리아는 더 뉴 A5에 한국 시장 맞춤형 기본 옵션을 대거 적용했다. 모든 트림에는 전좌석 열선 시트, 앞좌석 통풍 시트, 스포츠 시트, 앞좌석 이중 접합 유리,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 전동식 스티어링 휠 칼럼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는 아우디가 이번 모델에 처음으로 적용한 옵션이다.

아우디코리아는 18일까지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에어로피스에서 아우디 A5 프리뷰 행사를 연다. 네이버 사전예약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5만 원이다.

프리뷰 행사에서는 다이내믹 짐카나와 퍼포먼스 드라이브 코스 체험뿐만 아니라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6 e-트론을 타고 공도를 주행해 볼 수 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행사 전날 밤 12시까지 코스 구성을 고민하며 변경했다”며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 만큼 참가자들이 더 뉴 A5의 성능을 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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