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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아마존웹서비스 "한국기업 IT투자 1순위는 AI, 숙련 인재 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5-05-13 11: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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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아마존웹서비스 "한국기업 IT투자 1순위는 AI, 숙련 인재 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
▲  샤운 난디 아마존웹서비스(AWS) 테크놀로지 디렉터가 13일 서울 강남구 AWS 코리아 오피스에서 화상으로 ‘AWS 생성형 AI 인덱스 리포트’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AI 숙련 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운 난디 아마존웹서비스(AWS) 테크놀로지 디렉터는 13일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화상으로 ‘AWS 생성형 AI 인덱스 리포트’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최고 경영진을 포함한 한국의 고위 기술 의사 결정권자 424명을 대상으로 IT 투자와 배포에 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2025년 1월부터 2월까지 9개국에서 실시한 광범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한국 기업들은 보안보다 생성형 AI 도구 도입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5년 IT 예산의 최우선 순위 영역 질문에서 생성형 AI 투자를 최우선 순위로 꼽은 응답 기업은 54%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보안 20%, 컴퓨팅 17%, 저장소 6%, 물리적 하드웨어가 3%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도구를 평가할 때 기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은 기존 기능과 통합이었다. 업무에 쉽게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최우선 기능이라고 66%가 응답했다. 

최고 AI책임자(CAIO)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63%의 응답 기업은 이미 최고 AI 책임자를 고용했으며, 26%는 2026년까지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AI 전략을 갖춘 기업은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2% 응답 기업은 2026년 말까지도 AI와 관련된 변화 관리 전략을 갖추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10분의 9 이상이 생성형 AI 도구 배포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3분의 1은 생성형 AI 도구를 생산 단계로 전환하거나 업무에 완전히 통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기업이 수행한 생성형 AI 프로젝트 48개 중 22개만 성공적 사업으로 평가됐다.  

생성형 AI 실험이 생산으로 전환되는 데 가장 큰 장벽으로는 숙련 인력 부족, 편견과 환각, 배포 비용 등이 꼽혔다.

생성형 AI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기업은 관련 채용과 교육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54%의 응답 기업은 생성형 AI 교육 계획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17%는 2025년 말까지 교육 과정을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96% 응답 기업은 생성형 AI 인재를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자체 개발과 외부 도입을 절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6% 응답 기업이 2025년에 범용 AI 모델을 배포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58% 응답 기업은 외부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서 생성형 AI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운 난디 디렉터는 기업 AI 전략을 탑다운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고 경영진이 조직 변화를 하향식으로 추진하고, 최고 AI책임자가 AI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전략이 설계와 개발 팀에서 다양하게 반영되도록 해야 하고, AI 투명성과 책임성을 위한 명확한 프로토콜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서 전체에 걸쳐 측정 가능한 구현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AI 전환을 위해서는 체계적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AI 역량을 파악하고, 정기적으로 구현을 모니터링하고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피드백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숙련 AI 인재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발과 채용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직의 현재 인력의 AI 기술과 지식 격차를 평가하는 것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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