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메카코리아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코스메카코리아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코스메카코리아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
12일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4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유정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며 “국내에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미국 및 중국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84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10.5% 줄었다.
미국에서는 상위 고객사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에서는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수주 감소 및 가동률 저하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도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기저효과로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미국에서는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510억 원, 영업이익 6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8.8%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