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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현대백화점 전 사업부 실적 회복, 면세점·지누스 수익구조 개선"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5-12 15: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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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는데, 관세 환급 효과 반영과 시내점 경쟁강도 완화로 지누스와 면세점의 실적이 양호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1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8만1천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9일 기준 주가는 6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 "현대백화점 전 사업부 실적 회복, 면세점·지누스 수익구조 개선"
▲ 현대백화점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2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현대백화점의 1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4% 늘어난 1조980, 영업이익은 63.3% 증가한 1125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반덤핑 무효 소송 승소에 따른 충당금 환입액(167억 원) 반영으로 지누스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고, 면세점도 시내점 경쟁강도가 완화되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다만, 백화점은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소비심리 부진으로 인해, 의류 소비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기존점 매출 성장이 +1%에 그치고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감소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수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을 통해, 백화점의 4월 기존점 성장률은 -4%로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나, 4월 중순부터 거래액이 회복되고 있고, 5월은 연휴 효과가 더해지면서 기존점 매출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면세점은 시내점의 경쟁강도가 완화되고 공항점 중심으로 영업흑자 구조가 정립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 지누스도 매트리스 판매가 회복되고 있고, 2분기에도 관세 환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우려도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

현대백화점은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면세점/지누스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주력 사업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 게다가,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확대 등을 통해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현대백화점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줄어든 4조1590억 원, 영업이익은 0.8% 감소한 41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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