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 선거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3자 대결을 펼친다면 50%가 넘는 지지를 받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12일 발표한 대선 가상 3자 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54.0%,
김문수 후보 20.6%,
이준석 6.9%로 각각 집계됐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13.8%, ‘그 외 다른후보’ 3.8%, ‘잘 모름’ 0.9%였다.
▲ 여론조사꽃이 12일 발표한 대선 가상 3자 대결 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김문수 후보의 두 배 이상이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우세했다. 대구·경북은 김 후보가 35.3%의 지지를 얻어
이재명 후보(30.7%)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연령별로도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김 후보보다 더 높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7.8%로 이 후보(30.5%)보다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59.5%로 김 후보(13.6%)의 네 배 이상이었다. 보수층은 김 후보 지지도가 46.97%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87.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565명, 중도 817명, 진보 492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73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28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9일과 10일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100%)·ARS(자동응답)·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