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0%(10.27포인트) 오른 2584.0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29%(7.47포인트) 오른 2581.27에서 출발해 오르내리고 있다.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0.70%) S&P500(0.43%) 나스닥(0.27%) 등 3대 지수가 모두 오름세로 마쳤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개장 전 보고서에서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의 혼재된 발언에 변동성 장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높은 관세가 지속되면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 둔화, 실업률 증가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인 물가 수준 변화라는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수도 있고, 지속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성훈 연구원은 또 “장 막판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규제 폐지 소식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성훈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 5월 FOMC 결과와 트럼프 행정부의 AI 반도체 수출 규제 폐지 소식에 힘입어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97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881억 원어치와 14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오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5%)와 LG에너지솔루션(-0.31%)을 제외한 8개 종목 주가가 상승세다. 상승폭은 HD현대중공업(2.17%) SK하이닉스(1.83%) 삼성전자(0.64%) 삼성전자우(0.44%) KB금융(0.43%) 삼성바이오로직스(0.38%) 현대차(0.27%) 셀트리온(0.06%)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6%(5.49포인트) 높은 728.30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14억 원어치와 23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18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파마리서치(4.61%) 클래시스(3.30%) 펩트론(2.48%) 휴젤(1.67%) 리가켐바이오(0.30%) 등 5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35만6500원) 에코프로비엠(10만600원) 에코프로(4만8400원) 등 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HLB(-1.70%)와 레인보우로보틱스(-0.27%)는 주가가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398.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