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꽃이 7일 발표한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2.3%,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9.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12.2%로 집계됐다. 이 후보의 지지도는 2위인 한 전 총리보다 두 배 이상 더 높았다.
▲ 여론조사꽃이 7일 발표한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
지역별로 이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36.7%의 지지도를 기록해 한 전 총리(26.6%)와 김 후보(18.7%)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광주·전라 지역에서 이 후보의 지지도는 73.7%로 한 전 총리(8.8%)와 김 후보(5.8%)를 압도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대에서 이 후보가 가장 앞섰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서는 60%가 넘는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이 후보를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5.0%였다. 한 전 총리는 17.3%, 김 후보는 8.7%로 조사됐다.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가 84.6%의 지지를 얻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한 전 총리가 36.2%로 가장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보수 4155명, 중도 5989명, 진보 3874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281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983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3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100%)·ARS(자동응답)·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