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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AI 윤리헌장 선포, 인간존중부터 연대성까지 핵심가치 6개 담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5-07 10: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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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인공지능(AI) 윤리헌장을 만들었다.

롯데그룹은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AI 개발부터 활용까지 모든 과정에서 전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윤리헌장을 담은 ‘AI 윤리헌장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AI 윤리헌장 선포, 인간존중부터 연대성까지 핵심가치 6개 담아
▲ 롯데그룹이 인공지능(AI) 윤리헌장을 만들어 선포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그룹>

노준형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을 포함해 롯데지주와 계열사의 AI 담당 임원과 팀장 약 80명이 선포식에 참석했다.

롯데그룹이 제정한 AI 윤리헌장은 AI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인간존중 △안정성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연대성 등 핵심가치 6가지를 중심으로 한다.

유네스코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윤리 가이드라인를 기본으로 하며 ‘롯데는 AI를 활용하는 전 과정에서 올바른 행동 및 윤리적 가치를 준수하며 이를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롯데그룹은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그룹 모든 영역에서 AI 관련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주된 개발 분야는 구매·생산과 영업, 마케팅, 고객관리 등 4가지 영역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화학 계열사들은 지난해 구매·생산 분야에서 과제를 진행하며 업무 역량을 높였다. 롯데케미칼은 AI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색상 조합을 찾아내는 합성수지 컬러매칭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일일 생산성을 50% 개선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원자재 시황 분석과 계약 단가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비용 관리와 원료 수급에 효율성을 더했다.

그룹 AI 플랫폼 활용 범위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아이멤버’는 외부 생성형 AI를 보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그룹 내에서 월평균 15만 회 이상의 사용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대외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4월 IT 솔루션 기업 6곳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마케팅 기획업무를 수행하는 에임즈와 데이터 통합 플랫폼 스마트리온도 적용 계열사를 늘리고 있다.

박종남 롯데지주 AI혁신TF팀장은 “그룹에서 AI 활용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AI 정보 왜곡과 유출, 인권침해 등의 잠재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윤리헌장에 기반, AI 결과물의 리스크를 재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환경 구축이 그룹의 AI 경쟁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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