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2%대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놓았을 때 116.38로 1년 전인 2024년 4월보다 2.1% 상승했다.
▲ 통계청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해 4분기 1%대를 유지하던 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2%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2%대를 유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생활물가 지수는 2.4% 상승했다. 이는 식품 가격이 3.3% 상승한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축산물은 4.8% 올랐으며 수산물은 6.4% 올라 각각 33개월, 2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던 쌀 가격도 4.5% 올라 상승세로 전환됐다. 가공식품 물가도 4.1% 상승해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 물가는 2.4% 상승했다. 특히 외식물가가 3.2% 오르며 1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근원물가 지수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12.93으로 2.1%올라 7개월 만에 다시 2%대를 기록했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수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14.86으로 2.4% 상승해 1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