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온라인매출에서 모바일채널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이마트는 이마트몰에서 올해 12월15일까지 모바일매출 비중이 PC매출을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에 모바일매출 비중은 55.5%, PC매출 비중은 44.5%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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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
김예철 이마트몰 상무는 “올해 온라인쇼핑의 대세가 PC에서 모바일로 바뀌면서 모바일에서도 쉽게 상품을 고르고 주문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했다”며 “이마트몰은 늘 사던거 코너를 통해 반복 구매하는 상품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마트몰의 모바일매출 비중은 2012년 1.5%, 2013년 8.5%에서 2015년 44.0%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2월1일부터 15일까지 모바일매출 비중은 60.1%로 처음 60%에 진입했다.
이마트몰의 모바일매출 가운데 신선식품분야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모바일에서 신선식품 매출은 2015년에 지난해 대비 132% 증가했고 올해도 약 42% 늘었다.
이마트몰의 모바일쇼핑은 3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저녁 8시에서 12시에 가장 많은 구매가 이뤄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몰은 모바일 침대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30대 여성직장인들이 저녁 8시 이후 쇼파나 침대 등에서 모바일쇼핑을 즐기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PC쇼핑 대신 모바일쇼핑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