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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LG생활건강 올해는 구조 변화의 원년, 성장동력 위해 M&A 고려"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29 09: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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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29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추정치 상향에 기인 목표주가를 42만 원으로 상향했다. 현재 주가는 12M 주가수익비율(P/E( 13.8배에 불과하다. 28일 기준 주가는 31만9천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 "LG생활건강 올해는 구조 변화의 원년, 성장동력 위해 M&A 고려"
▲ LG생활건강은 2025년 구조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 줄어든 1조6979억 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1424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300억 원)를 5% 상회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기저 부담이 존재했으나, 모든 부문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는 LG생활건강의 구조 변화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 실적으로 신성장 채널의 고성장, 비중국의 두 자릿수 성장 시작, 중국 흑자전환 등이 주목할 부분이다.

화장품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한 7081억 원,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589억 원을 시현했다. 

국내 전통채널(면세/방판)과 중국은 부진했으나, 국내 신성장 채널/일본/미국/기타 해외가 성장하며, 화장품 부문 역성장 축소에 기여했다.

일본은 CNP/힌스/VDL 등이 견조했으며, 북미는 CNP/TFS/빌리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이며 아마존 매출이 80% 이상 고성장했다. 

온라인은 쿠팡 호조/버티컬 접점 확대, CNP/비욘드 등을 통해 올리브영 집중, TFS/코드글로컬러 등을 통해 다이소 전용 라인을 출시하며 국내 신성장 채널은 전년 동기대비 33% 성장했다.

중국(1600억 원)은 높은 기저 부담으로 8% 감소했으나,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면세(1300억 원)와 방판은 각각 -21%, -3% 줄어든 것으로 기록됐다.

생활용품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난 5733억 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366억 원을 시현했다. 

내수는 부진했으나, 피지오겔/유시몰/닥터그루트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해외 수요가 견인하며 매출 성장, 마진 개선 등이 나타났다.

음료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 감소한 4164억 원,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469억 원을 기록했다. 내수 경기 둔화 및 원부자재 부담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탄산과 비탄산은 각각 -3%, -7%에 그쳤다.

LG생활건강의 2025년 연결 매출은 전년대비 1% 늘어난 6조8664억 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203억 원을 전망한다. 특히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 증가한 2조8723억 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2133억 원을 예상한다.

박은정 연구원은 “‘중국은 수익성 중심, 비중국은 확장’ 방향으로 손익 개선과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등이 동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더후로 집중, 북미/일본/동남아/EMEA는 접점 확대에 주력,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전방위적 해외 진출이 예상된다.

중국 마케팅 확대는 중국 운영 방침상(수익성 중심) 소극적 집행 예상되며, 관세로 인한 북미 인수법인(중국 매입 40%)의 매입 물량 조정 등에 따른 매출 위축 가능성은 자체 브랜드 매출 견인을 통해 상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G생활건강은 향후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M&A도 고려 중이다. 참고로 3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조3천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흑자전환, 중국 외 부분의 이익 체력 상승으로 화장품 수익성을 상향 조정했으며, 이익 모멘텀 점증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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