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5-04-28 17: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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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현대건설과 8700억 원 규모 장위9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냈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단지 투시도. < DL이앤씨 >
공사비는 8700억 원 규모이며 지분율은 DL이앤씨가 60%, 현대건설이 40%이다.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238-83번지 일대에 아파트 227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은 26일 열린 주민 총회에서 단독으로 시공권을 획득했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장위9구역 단지명으로 ‘북서울 센터마크’를 제안했다. 자연을 거느린 입지를 바탕으로 각종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장위동에서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북서울 센터마크에는 가족 구성원의 생활양식을 고려한 26개소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자연의 작품을 따라 걷는 총 1.5km의 단지 산책로, 전체 가구의 74.49%에 달하는 4베이(BAY) 배치 등의 설계가 반영된다. 이와 함께 소음저감 시스템과 스마트 공사 관리 솔루션 등 DL이앤씨와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도 적용하기로 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차별화된 단지 설계를 통해 지역의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장위뉴타운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며 “DL이앤씨는 다음 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 사업 수주와 함께 압구정과 성수, 여의도 등 주요 정비 사업지에서 적극적 수주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