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대선 경선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양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 재외국민 투표, 일반 국민 선거인단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89.77% 득표율을 기록해
김경수 후보(3.36%),
김동연(6.87%) 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이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국민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극복, 통합과 국민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 과제인 국민통합 책임을 확실하게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화와 타협을 배제해 실패했다며 민주주의 문화를 복원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현직 대통령의 친위 군사쿠데타는 대화와 타협을 배제하고 상대를 말살한 후 군정으로 영구집권하겠다는 저열한 욕망에서 비롯됐다”며 “공존과 소통의 가치를 복원하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되살리는 것이 내란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지름길”이라고 바라봤다.
민주주의 복원과 경제 성장 회복, 격차 완화 모두 ‘국민통합’을 위한 길이라고 짚었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 복원이 국민통합의 길, 성장 회복도, 격차 완화도 국민 통합의 길”이라며 “불평등과 절망, 갈등과 대결로 얼룩진 구시대의 문을 닫고 국민 대통합으로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선 경선에서 경쟁을 펼친
김경수,
김동연 후보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두 사람의 비전도 ‘
이재명의 길’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은 ‘원팀’이 돼야한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끝까지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주신
김경수,
김동연 후보님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부터
김동연의 비전이
이재명의 비전이고
김경수의 꿈이
이재명의 꿈”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지자와 국민들을 향해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 내란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꿈과 희망이 넘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준비 되셨습니까”라며 “극한의 절망과 환란 속에서조차 빛을 찾아 희망을 만들어온 위대한 우리 국민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진짜 대한민국, 오늘부터 그 역사적인 발걸음을 시작하고 그 위대한 항로의 중심에
이재명이 있겠다”며 “함께 손을 잡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자”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