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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HBM 영업이익 비중 54%, 올해 HBM 매출만 31조 전망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4-25 14: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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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HBM 영업이익 비중 54%, 올해 HBM 매출만 31조 전망
▲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분석한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가운데 HBM의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 그래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인공지능(AI) 기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 힘입어, 7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D램 출하량 가운데 고부가 HBM 비중은 14% 수준이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4%와 54%에 달했다.

올해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2025년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은 31조 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5일 반도체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SK하이닉스의 고부가 메모리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7조6391억 원, 영업이익 7조4405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1.9%, 영업이익은 157.8% 올랐다.

중국이 메모리반도체에서 빠르게 추격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고부가 D램 반도체로 전환을 가속했다. HBM 가운데서도 5세대 HBM3E 비중은 올해 89%에 달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HBM이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상승했다.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의 전체 매출 가운데 HBM을 포함하는 D램 매출 비중은 80%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D램 매출 가운데 44%는 HBM 판매를 통해 만들어 졌다. 이를 계산해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HBM 매출은 6조2천억 원에 달한다.

영업이익에서 HBM 비중은 절반을 넘어선 54%로, 3조2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SK하이닉스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HBM 출하량은 연간 출하량 예상치의 20%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올해 회사의 HBM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조 원과 1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1%포인트 늘어난 42%를 기록했다. 8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률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AI 시대에 엔비디아와 함께 가장 큰 수혜기업으로 떠오른 TSMC의 영업이익률이 약 48% 점을 고려하면, SK하이닉스의 40%가 넘는 영업이익률은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김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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