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그룹, '해킹사고' SK텔레콤 사용하는 임원들에게 유심 교체 공지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4-25 11:59: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그룹이 최근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임원들에게 ‘유심(USIM)’ 칩을 교체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그룹은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에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임원들의 빠른 유심 교체를 요청하는 공지를 게재했다.
 
삼성그룹, '해킹사고' SK텔레콤 사용하는 임원들에게 유심 교체 공지
▲ 삼성그룹이 최근 발생한 SK텔레콤의 해킹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계열사 임원들에게 '유심' 칩을 교체할 것을 요청하는 공지를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현재 대부분의 임원들은 유심 교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계열사별로 유심 교체가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악성 코드를 이용한 해킹 공격을 받아, 사용자의 유심 정보 가운데 일부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의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 서비스’를 대책으로 내놓았지만, 삼성그룹은 해당 조치만으로는 정보 유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해커가 유출된 정보를 기반으로 복제폰까지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민감한 내부 정보를 다루는 임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한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하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현대로템 폴란드와 9조 규모 계약 체결, K2 전차 180대 추가 납품
DL이앤씨, 5498억 규모 인천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수주
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마쳐, 통합법인 '에어제타' 출범
현대백화점 '아픈 손가락' 지누스 상반기 실적 효자 탈바꿈, 하반기엔 본업도 빛 볼까
[이주의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조선TOP10' 8%대 올라 상승률 1위..
대우건설 GTX-B 민간투자사업 공사 수주, 1조343억 규모
[오늘의 주목주] 한화오션 주가 4%대 상승, 코스피 상위 30종목 중 홀로 올라
[4대금융 CFO 4인4색] 우리금융 민영화부터 밸류업까지, 임종룡 '믿을맨' 연륜의 ..
[현장] 재생에너지 확대 국회 토론회, "재생에너지로 AI 전력수요 대응 가능"
SPC 비알코리아 적자 늪 빠져, 허희수 배스킨라빈스 부진 떨칠 묘수 찾을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