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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예년보다 빠른 도시정비 수수 기지개, 김보현 '써밋' 리뉴얼로 브랜드 강화 박차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5-04-22 1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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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군포1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내 도시정비사업 수주 기지개를 예년보다 빨리 펴게 됐다.

김보현 대표이사 사장은 선별수주 기조 속에서도 일찌감치 마수걸이를 한 만큼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 재단장과 함께 서울 핵심지를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예년보다 빠른 도시정비 수수 기지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454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보현</a> '써밋' 리뉴얼로 브랜드 강화 박차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도시정비 수주를 위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군포1구역 재개발조합은 오는 27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예정대로 선정되면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따내게 되는 것이다.

경기 군포1구역 재개발은 경기도 군포시 당동 731번지 일대 4만602.1㎡에 지상 29층, 10개동, 공동주택 93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예상 공사비는 약 29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1분기 도시정비 시장 수주 침묵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펴고 있는 셈이다. 상반기가 다 지나가는 무렵에야 첫 수주를 따낸 최근 3년과 비교하면 가장 이르기도 하다. 

대우건설은 2022년에는 5월말(신길우성2차 재건축)에, 2023년과 2024년에는 7월(신정4구역 재건축, 신반포16차 재건축)에 도시정비사업 수주 마수걸이를 신고했다.

이에 임기 첫 해를 보내는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의 어깨도 한결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특히 올해를 ‘다가올 3년 가운데 가장 힘든 한 해’로 짚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김 사장은 수주 기지개를 튼 흐름을 타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도시정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시공능력평가 기준으로 지난해와 2023년 모두 3위에 올랐지만 도시정비시장에서는 수주액 기준 업계 5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아파트 시장에서 갈수록 브랜드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올해 하이엔드(최상급)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리뉴얼해 ‘매스티지(Masstige, 대중명품)’ 시장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대형 건설사의 강남‧용산 등 서울 도시정비시장 독식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 속에서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대우건설의 도시정비사업에서 다음 시선은 서울 핵심지 ‘서초 원효성빌라 재건축’과 ‘용산 청파1구역 재개발’ 사업을 향하고 있다.

서초 원효성빌라 재건축은 반포동 591-1외 6필지에 지상4층, 8개동, 아파트 10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지난 3월25일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한화 건설부문, 효성중공업, 진흥기업 등이 참석했고 입찰제안서 제출 마감은 5월9일 오후 3시까지다.

원효성빌라 재건축은 규모는 작지만 서울의 전통 부촌 서래마을의 첫 재건축 사업지란 점에서 대우건설이 수주했을 때 브랜드 경쟁력과 관련한 이점이 크다. 전통 부촌의 재건축을 맡으면 브랜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앞으로 인근 지역 사업에서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용산 청파1구역 재개발은 청파동2가 11-1번지 일대 3만2390.4㎡ 에 지상 25층, 10개동, 626세대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입찰제안서 제출마감은 6월2일 오후 4시까지로 18일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금호건설 등 7곳이 참여했다.
 
대우건설 예년보다 빠른 도시정비 수수 기지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454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보현</a> '써밋' 리뉴얼로 브랜드 강화 박차
▲ 대우건설은 서울 용산 청파1구역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뒤 입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청파1구역 사업대상지. <청파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사업지가 숙대입구역 근처로 용산 재개발의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징성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재개발조합이 입찰공고에서 ‘시공사의 최상위 브랜드 참여’를 권고한 만큼 대우건설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다만 최근 한남2구역 시공권을 조합원 신임 여부에 따라 내줘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안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2년 고도제한을 118m까지 완화해 최고 21층 아파트를 짓는다는 ‘118 프로젝트’를 토대로 롯데건설과 경쟁 끝에 시공권을 따냈다. 다만 고도제한은 성사되지 않았고 일부 조합원들은 시공사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오는 27일 열리는 한남2구역 재개발조합 총회에서 대우건설이 재신임을 받지 못하면 앞으로의 브랜드 경쟁력이나 신뢰도 측면에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이에 김 사장은 직접 한남2구역 조합원들에 보내는 영상에 출연해 불안을 잠재우는데 힘을 기울였다. 

김 사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를 짓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믿고 맡겨주시면 최고의 결과로 조합원들께 보답드릴 것을 대표이사 김보현 이름을 걸고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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