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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자회사 카본코, 세계 최고 수준 효율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5-04-22 14: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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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의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전문 자회사 카본코가 이탄화탄소 포집 신기술을 개발했다.

카본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지닌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DL이앤씨 자회사 카본코, 세계 최고 수준 효율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
▲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카본코 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이산화탄소 흡수제 성능을 실험하고 있는 모습. < 카본코 >

이 흡수제는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 연소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에 사용되는 핵심 물질이다.

카본코는 새로 개발한 흡수제가 이산화탄소 포집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가 적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본코의 흡수제는 이산화탄소 1톤을 포집할 때 소모되는 에너지가 2.15GJ(기가줄)이다.

이는 상용 흡수제인 모노에탄올아민(MEA)보다 46% 이상 에너지 소비가 적고 현재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바스프, 셸, 미쓰비시중공업 흡수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카본코는 설명했다.

카본코는 최근 캐나다 앨버타탄소전환기술센터(ACCTC)에서 진행된 6TPD(하루 6톤의 이산화탄소 포집)급 시험 공정에서 흡수제 성능 검증을 마쳤다. 5월에는 국내 포천복합화력발전소에 시험 설비를 구축해 본격적 실증 테스트에 돌입한다.

카본코는 일반적으로 10년이 소요되는 흡수제 개발 기간을 전문가 영입을 통해 3년으로 대폭 단축했다.

카본코는 한국전력 산하기관인 전력연구원 출신 CCUS 전문가 심재구 박사를 기술연구소장으로 영입해 고성능 흡수제 개발 기간을 줄였다.

심 소장은 국내에서 개발하고 있는 흡수제 가운데 유일하게 상용화 수준에 도달한 ‘코솔’ 개발을 주도한 공로로 2022년 동탑산업훈장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받았다. 국내 최다인 87건의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이상민 카본코 대표이사는 “이번에 개발한 흡수제는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CCUS 수요에 대응하고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앞세워 북미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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