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SK증권 "DB손보 목표주가 하향, 자연재해 따른 일회성 손실 반복해 보험손익 불확실성 커져"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5-04-22 09:06: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자연재해 피해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 반복되면서 보험손익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SK증권 "DB손보 목표주가 하향, 자연재해 따른 일회성 손실 반복해 보험손익 불확실성 커져"
▲ DB손해보험 목표주가가 12만 원으로 하향됐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22일 DB손해보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7천 원에서 12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DB손해보험 주가는 8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설 연구원은 “DB손해보험 실적 추정치를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보험손익 전반에 걸쳐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은 2025년 순이익 1조61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순이익 전망치였던 1조6910억 원보다 4.6% 하향 조정됐다.

2024년 순이익 1조7720억 원과 비교하면 8.9% 줄어드는 것이다.

보험손익 전망치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DB손해보험의 2025년 보험이익 전망치는 기존 1조4460억 원에서 1조3610억 원으로 7.2% 내렸다.

대형 산불과 태풍 등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 반복되는 점이 DB손해보험 실적의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설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대형 재해 관련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일반보험 손익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일회성 손실이 반복적으로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실적의 예측가능성에 대한 가시성이 이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DB손해보험의 이익체력은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5년 말 기준 DB손해보험의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206.9%로 전망됐다. 보험업법 하한선인 100%와 금융당국 권고 수준인 150%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설 연구원은 “200%를 상회하는 신지급여력비율, 신계약 마진 및 물량 측면의 경쟁력, 양호한 투자손익 등 본질적 이익체력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2025년 감익 예상에도 기초체력(펀더멘털) 측면의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이해할 수 없는 KT '유령 기지국'과 보안 위험 심각성, CFO 장민의..
LG유플러스 해킹사태서 자유롭나, 여성 CFO 여명희 AX 회사 토대 쌓기 바쁜데 보안..
SK텔레콤 해킹사태로 실적 타격에 CFO 김양섭의 시간, SK이노베이션 때 위기관리 다..
KT 유령 기지국 사태 SK텔레콤처럼 커지나, 케이뱅크 출신 CFO 장민 위기관리 능력..
'검찰청 폐지·기재부 분리' 정부조직법안 국회 법사위 통과, 25일 본회의 상정 방침
삼성전자 고문 권오현 기재부 중장기전략위원장에 위촉, 기업인 출신 처음
한국토지신탁, 500억 규모 교환사채 발행 추진 관련 "다양한 방안 검토 중"
삼성중공업, 암모니아 기반 수소연료전지 추진선 국제 인증 받아
미국 전 부통령 앨 고어 이재명에게 서한, "한국 석탄 발전 단계적 폐지를"
현대차·기아 공장 일부 라인 조업 중단, 현대모비스 자회사 파업 여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