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삼성메디슨이 의료기기 브랜드를 모두 ‘삼성’으로 통합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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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의료기기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을 삼고 2011년 메디슨을 인수했다. 그러나 삼성메디슨이 계속 부진하자 올해 경영진단을 하기도 했는데, 이번 조처도 그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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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은 거듭 의료분야의 투자를 강조하고 있어 앞으로 삼성메디슨의 변화가 주목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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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경영진단 후속조처로 삼성 브랜드 통합</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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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은 앞으로 회사의 모든 제품에 ‘삼성’ 브랜드를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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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메디슨, 결국 삼성전자와 합병하나"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408/3920_6833_1528.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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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6833"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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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 관계자는 “메디슨 인수 후 여러 브랜드를 사용했으나 이제 하나의 정체성을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메디슨은 그동안 초음파 진단기기를 생산하면서 삼성 브랜드 대신 ‘아큐빅스’와 ‘유지오’ 등 각각 다른 이름을 사용해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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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은 지난 6월 출시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0A’에 대해 처음으로 삼성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반기에 나오는 신제품부터 삼성 브랜드로 통합한 뒤 기존 제품도 단계적으로 브랜드를 바꾸기로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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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삼성메디슨에 대해 그동안 꾸준히 구조조정을 해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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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에 삼성전자 조수인 의료기기사업부장이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로 앉았다. 그 뒤 삼성메디슨의 해외법인을 삼성전자에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해 지난해 10월 마무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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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은 올해 들어 1월 말부터 2개월 동안 삼성메디슨에 대해 경영진단을 실시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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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의료기기업계 전문가들은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삼성메디슨의 사업과 조직이 크게 개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삼성메디슨을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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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단 결과 삼성메디슨에 대해 ‘삼성화’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시간을 두고 삼성메디슨에 대한 통합작업에 들어가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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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도 지난 3월 열린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에서 “삼성메디슨은 지난 2년 동안 기초역량을 닦았다”며 “올해 매출을 많이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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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삼성메디슨은 삼성그룹 인수 후 실적부진</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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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은 삼성그룹의 의료기기사업의 핵심 자회사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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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의료기기사업 진출을 위해 2011년 2월 의료기기 국내시장 1위 기업이었던 메디슨 지분 66%를 약 5천억 원에 인수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삼성메디슨에 대해 “메디슨의 전문인재와 경험을 최대한 살려 의료기기분야를 글로벌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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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메디슨, 결국 삼성전자와 합병하나"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408/3920_6818_5718.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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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6818"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조수인 삼성메디슨 대표</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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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사업은 삼성그룹이 2010년 발표한 ‘5대 미래성장동력 사업’ 중 하나다. 당시 삼성그룹은 2020년까지 1조2천억 원을 투자해 10조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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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 4월 중국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삼성그룹은 현재 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 많은 연구개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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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삼성메디슨은 삼성그룹에 들어온 후 계속 실적이 부진했다. 편입 전인 2010년 삼성메디슨은 매출 3044억 원에 영업이익 312억 원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삼성메디슨 실적은 매출 2690억 원에 영업이익 42억 원으로 떨어졌다. 2012년과 비교해도 영업이익(241억 원)이 82% 줄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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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은 국내시장에서도 경쟁기업에 밀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난 5월 발표에 따르면 삼성메디슨은 4년간 1위였던 의료기기 수출액 부문에서 한국GE초음파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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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은 생산액 기준으로도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기업 오스템임플란트에게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 1위를 빼앗겼다. 생산액은 제품의 공장도 출하가격과 부가가치세를 합친 것이다. 이를 통해 1년간 의료기기회사가 직접 생산한 제품 수를 파악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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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계 관계자들은 삼성그룹이 메디슨을 인수한 뒤 운영방식 차이로 기존 인력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조직역량이 흔들렸다고 본다. 공격적 영업이 필요한 의료기기분야에서 지나치게 보수적 행보를 보였다는 비판도 제기된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