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산업장관 안덕근 "관세협상 섣불리 타결 안 해" "방위비 협상의제 포함 안 돼"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04-20 11:42: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놓고 빠르게 타결하기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저희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섣불리 협상을 타결하기보다는 양국이 상호 호의적으로 풀도록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장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67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덕근</a> "관세협상 섣불리 타결 안 해" "방위비 협상의제 포함 안 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관한 상황을 설명하고 견해를 밝혔다. < KBS 일요진단 유튜브 >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주력 상품인 자동차와 반도체에 관세가 부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안 장관은 “대미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를 비롯한 반도체 관세 철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임기) 내내 관세 문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다 푼다고 상황이 정리되는 게 아니어서 협상 틀을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주 언급했던 방위비 분담은 관세 협상 의제에 포함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미국이) 한 번도 방위비 문제를 (의제로) 제기한 바는 없다”며 “그런 의제를 만일 얘기하게 되면 최대한 미국 측의 입장이 어떤지 듣고 관계 당국에 전달해 소관 부서가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하는 만큼 최 부총리와 안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만나 '2+2'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안 장관은 ‘2+2’ 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일본과 상황이 비슷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각 16일 일본과 관세 협상을 앞두고 일본 측 협상단을 미리 만나 미국 자동차 구매와 무역 적자 해소, 주일미군 경비 인상 등을 압박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키움증권 "엔씨소프트 게임은 중간이 없다, 얼마 남지 않은 판단 시간"
현대차·기아 10월 미국 판매량 1% 감소, 보조금 폐지에 전기차 62% 감소
BNK투자 "웹젠 신작 라인업에 명운이 달려있다, 장르의 확장성 시도"
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영업익 1조538억으로 164.5% 증가, 조선·엔진기계 '쌍끌이'
트럼프 "엔비디아 최고 성능 GPU는 미국만 사용", 한국과 연관은 불투명
BNK투자 "CJ, 올리브영과 푸드빌의 수익개선 선순환 효과"
미스토홀딩스 고배당 오롯이 윤윤수 일가에게, 피에몬테 이용한 상속·승계 활용
SK하이닉스 곽노정 "AI 메모리 제공자 역할 넘어 크리에이터 되겠다"
[현장] 세계 2위 환적항 부산항에 부는 자동화 바람, 북극항로 시대 중국 독주 막는다
비트코인 시세에 단기 하락 주의보, '고래' 투자자 매도세에 힘 실렸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