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추이 그래프. <한국갤럽>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42%로 집계됐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 모두 1주 전과 비교해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 격차는 지난주에 약 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이상으로 벌어졌으나 1주 만에 다시 격차가 한 자릿 수로 좁혀졌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56%로 민주당(21%)을 2.5배 이상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39%)로 민주당 지지도(34%)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민주당은 인천·경기(46%)와 광주·전라(67%)에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37%, 민주당 36%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44%로 국민의힘(22%)을 두 배 이상 앞섰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71%였던 반면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8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311명, 중도 303명, 진보 272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39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거절’은 114명이었다.
두 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8%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