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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녹십자 1분기 흑자전환 추정,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세"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17 14: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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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녹십자가 1분기 영업이익 45억 원을 내 전년 동기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하며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자회사의 적자 폭 축소되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키움증권 "녹십자 1분기 흑자전환 추정,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세"
▲ 녹십자의 1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으로 수익성 개선 중이다. <녹십자>

키움증권은 17일 녹십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하향했다. 16일 기준 주가는 1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녹십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4065억 원, 영업이익은 45억 원으로 흑자전환으로 전망되어,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4177억 원과 영업이익 74억 원을 각각 -3%, -40%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월 국내 혈액제제의 약가가 인상되면서 지난해 상반기에 미반영됐던 부분이 올해 반영되면서 인상된 영향으로 혈액제제류는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1218억 원이 전망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독감 백신은 2분기로 물량 이월될 것으로 보이나, 베리셀라 수두백신 판매 호조로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헌터라제 수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43% 성장한 125억 원이 전망되는 등 고마진 제품의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

녹십자 별도기준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근 자회사의 적자가 늘 연결 실적의 발목을 잡아왔다.

지씨셀은 이번 1분기부터 인력과 비용 효율화 작업을 거쳐 하반기로 갈수록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인수한 혈액원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라이선스를 이번 달내로 모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2분기에 6개가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혜민 연구원은 “공여자 모집 및 정상화로 하반기에는 혈액원의 적자 폭 또한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독감백신이 4가에서 3가로 전환되면서 판매가격 하락 영향이 있겠으나, 혈액제제 가격 상승, 알리글로 미국향 공급 증가 및 고마진의 헌터라제 증가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알리글로는 고가 의약품이나 특정 치료에 대해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인지, 비용 대비 효과가 타당한지를 보험사가 먼저 판단하여 사전에 허가해야만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인 Prior Authorization(PA) 승인에 한 달 이상 소요되어 2월 중순되어서야 처방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1분기는 매출 상승세가 다소 부진해 보일 수 있으나, 가이던스 제시한대로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1억 달러(약 14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녹십자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9% 늘어난 4065억 원, 영업이익은 45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1조8220억 원, 영업이익은 120.0% 늘어난 706억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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