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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 매각 가능성 낮아"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17 14: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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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최근 불거진 카카오모빌리티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분 이슈는 마이너 지분을 보유한 이해관계자간 진입시점과 밸류 차이를 둔 단기적 이슈이며 카카오가 중기 이상 AI 시대로 진입하면서 발현될 모빌리티 완전자율주행(FSD) 여지와 능동형 피드 잠재력과 맞닿아 있는 엔터테인먼트 저작권 및 사업가치 이슈를 감안할 때 카카오가 연결 권한을 내려놓을 가능성은 전략적으로 상당히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17일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7만 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 매각 가능성 낮아"
▲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중장기적 제휴 택시 기반 FSD 솔루션 탑재 및 주행 데이터 결합을 통해 택시 기사들과 강결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택시 라이선스 제한에 기반한 ASI 기반 완전자율주행의 잠재력을 고려한다면 택시 기사들은 직접 노동가치를 투입하지 않고도 24시간 워킹할 수 있는 FSD 솔루션을 통해 수입에 대한 레벨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되며 이는 택시 라이선스 가치 레벨업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해당 사안이 완성차 업체 주행 데이터와 결을 달리 할 수 있는 점은 데이터 확보에 대한 반대급부로 차량 오너에게 제공할 밸류가 제한적일 수 있고 개인정보동의 등 이슈가 상존하는 반면, 택시 기사는 솔루션 업그레이드에 따른 수입 및 라이선스 가치 증가와 연동되면서 플랫폼과 대립 구조가 아닌 매우 명확한 상생 구조로 변화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모빌리티 기업가치로 제시한 6조1천억 원에는 주행 데이터와 연동된 FSD 관련 재무적 손익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오픈 AI 4o Image 관련 글로벌 엄청난 사용을 근간으로 볼 때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AI가 주도할 콘텐츠 시장이 개화될 것으로 판단하며, 이와 관련해 향후 피드의 방향성이 기존 수동형 시청 콘텐츠에 국한되지 않고 검색 프롬프트와 AI가 주도적으로 결합된 능동형 피드 시장으로 재편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는 검색과의 강결합을 의미하며 유저 프롬프트에 따라 AI는 각종 예측 전망자료 및 다양한 분야 콘텐츠를 유저에게 제공하면서 명확한 밸류를 제공해 줄 것으로 판단한다. 같은 관점에서 향후 카카오가 모색할 피드 방향성도 검색과 결합을 통한 프로덕트 라인을 구축하고 오픈 AI 통합 최신 모델이 탑재되면서 유저 인게이지먼트를 증폭시켜 이에 따른 타겟팅 기반 광고사업의 기회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는 콘텐츠 기반 휴먼 크리에이터 시장을 잠식할 경쟁강도 증가 뿐 아니라 아티스트 및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밸류체인을 아우를 저작권 및 사업가치 레벨업에 대한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며 결론적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중기 이상의 밸류 레벨업을 조망하는 이유이다.

카카오톡이 현 슈퍼앱에서 향후 피드 기반의 소셜앱으로 강화될 방향성과 이에 대한 오픈 AI의 소셜앱 관심 히스토리 및 글로벌 확장 여지도 주목할 점이다.

카카오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1조9111억 원, 영업이익은 941억 원으로 예상되며, 2025년 연간 매출액은 8조3949억 원, 영업이익은 7086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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