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5-04-17 08: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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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는 증권가의 추정이 나왔다.
17일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넷마블의 연결 기준 매출로 5946억 원, 영업이익 318억 원을 예상했다.
▲ 17일 교보증권은 넷마블에 대한 목표주가로 6만 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759.0% 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기대치였던 289억 원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우 연구원은 “전분기와 비교하면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마블 퓨처파이트’ 등 해외 자회사 게임들의 계절성 업데이트 효과가 제거되면서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등이 매출에 기여하면서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첫 신작인 ‘RF 온라인 넥스트’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달 20일 출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3월26일~4월3일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4월 업데이트 이후 13일부터 다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해당 게임의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올해 2~4분기에는 이외에도 전부 8종의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분기별로 계단식 매출과 이익 성장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신작 출시를 앞둔 가운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레이븐2’의 매출이 견조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효율적인 비용 집행 하에서 2025년에는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 22.9%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넷마블 주가는 4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