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25의 먹거리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스마트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11일 간편식 전문 제조 자회사 ‘후레쉬서브’의 오산공장이 해썹인증원으로부터 스마트 해썹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GS25의 식품 제조 자회사 후레쉬서브가 업계 최초로 스마트 해썹 인증을 취득했다. < GS리테일 >
후레쉬서브는 2009년 편의점 신선식품 공장 최초로 해썹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스마트 해썹 인증까지 획득했다.
스마트 해썹은 식품 제조 과정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중요 관리 항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관련 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관리함으로써 식품 안전을 한층 강화한 시스템이다. 기존 해썹(HACCP)보다 더 발전된 형태의 인증 제도로 평가된다.
특히 후레쉬서브는 인증 과정에서 국내 최초로 밥 짓기(취반) 공정 중 밥이 완전히 익은 상태인 ‘미반’의 온도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이를 실시간 전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취반기, 스팀솥, 세정기 등 주요 설비에 IoT 기반 센서를 설치해 내외부 온도와 잔류 염소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GS25는 스마트 해썹 인증을 기념해 8일 ‘소고기짜장밥주먹밥’과 ‘통고추튀김김밥’ 2종을 출시했다. 제품 포장지에는 스마트 해썹 인증 마크와 함께 "스마트 해썹 인증 공장에서 생산하여 믿고 먹을 수 있다"는 문구가 표기됐다.
권영환 후레쉬서브 대표는 “가성비 높은 한 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간편식의 안전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자동화 설비 및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품질 중심의 생산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