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계약의 진행 상황을 밝혔다.
안 장관은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체코 원전 계약의 문서 작업은 완료했으며 현지에서 법률 검토와 이사회 등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 장관은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계약 체결의 예상 시점을 묻는 데는 "현지 사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4월 말에서 늦어도 5월 초까지는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대답했다.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에 추가한 일과 관련해서는 두 나라 사이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식 설명은 기술 보안 문제다"며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났을 때 원전 분야에서 두 나라 협력의 강한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미 관세 부과율이 발표된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외 다른 품목의 관세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가 부과된 것을 볼 때 반도체, 목재, 구리, 의약품 등도 예외 없이 25%의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8일 한미 두 나라 정상 간 소통을 계기로 (관세)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높게 관세율이 측정됐지만 지금부터는 협상해서 (관세율을) 깎아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