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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중국 한한령 완화 되면 영업이익 1천억 가능"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09 15: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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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스튜디오드래곤은 중국의 한한령 완화 때 예상 영업이익 1천억 원 정도를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하나증권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만2천 원을 제시했다. 8일 기준 주가는 4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중국 한한령 완화 되면 영업이익 1천억 가능"
▲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2억 원이다.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드래곤은 3년만의 편성 확대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았지만, 1분기부터 ‘별들에게 물어봐’의 흥행 부진으로 연간 이익 전망을 하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또 한 번 반영되는 구간에서 유의미하게 이익을 내는 드라마 제작사가 스튜디오드래곤뿐이기에 그런 희소한 가치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으로 반영되고 있다.

한한령 완화시 상승 여력이 최소 70% 이상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단기적으로는 고민스러운 밸류에이션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을 하향했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이 가진 희소한 가치가 너무 높기에 목표주가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줄어든 1460억 원,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72억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25억 원을 하회할 것이다.

편성은 59회차로 TV 40회, OTT 19회(스터디그룹, 탄금 등)가 반영됐는데, 제작비 500억 원을 상회하는 텐트폴 드라마인 ‘별들에게 물어봐’ 시청률 2~4% 내외의 흥행 실패로 기대했던 수익성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편성은 51회차(TV 27회, OTT 24회)로, 이 중 김은숙 작가의 텐트폴 작품이자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다이루어질지니’가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반영될 것이다. 다만, ‘별들에게 물어봐’의 가속 상각이 반영되기에 영업 이익은 크게 부진한 약 50억 원 내외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한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494억 원이다.

한한령 이후 중국 내 한국 드라마 방영이 중단됐다가 2022년 ‘사임당’을 시작으로 잇따라 광전총국의 심의를 통과해 중국 OTT에 방영됐다. 약 1년 간 이어진 18편의 방영 이후 2023년 3월부터 심의 허가가 재차 중단되면서 현재까지 정식 유통된 드라마는 없다.

이기훈 연구원은 “한한령 완화 시 구작 판매 및 동시 방영을 통한 리쿱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작의 경우 작품마다 다르지만 편당 최대 20억~3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동시 방영의 경우 광전총국의 사전심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만큼 제작과 심의까지 최소 1년 이상의 시일이 소요된다. 대규모 자본이 선제작 형태로 들어가야 하기에 한류스타의 출연이 전제되어야 하고 현 시점에서는 최소 제작비 400억 원 이상이 투입될 것이다. 

제작비 400억 원에 50%의 중국향 리쿱을 가정하면 편당 약 200억 원이고, 1년에 2편 정도 할 수 있다면 영업이익 1천억 원 내외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영업이익 기준 25~30배를 적용하면 적정 시가총액은 2조5천억~3조 원 수준이 될 것이다.

스튜디오 드래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0% 늘어난 6052억 원, 영업이익은 35.7% 증가한 36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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