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경제협력, 한미일협력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8일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통화에서 "미국 신정부에서도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인 한미 동맹관계가 더욱 확대·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9일 총리실이 전했다.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양측은 상호 '윈윈'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무역균형을 포함한 경제협력 분야에서 장관급 협의를 계속해 나가자고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또 한 권한대행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의 의지가 북한의 핵 보유 의지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공조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한미 군사동맹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앞으로도 대북정책과 관련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일 협력이 평화와 안정, 번영에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한미일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날 통화는 지난 1월2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78일 만에 처음 이뤄진 양국 정상급 인사 간 대화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