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내년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한다.
현대차가 내년 1월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처음으로 제네시스 전시공간을 현대차 전시공간과 떨어진 곳에 마련한다고 미국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1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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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
현대차는 올해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별도의 제네시스 전용관을 마련했지만 현대차 전시공간과 인접해있었다.
내년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제네시스 전시공간을 고급차 브랜드인 알파로메오와 링컨 전시공간과 인접한 곳에 마련해 현대차의 독자적인 브랜드로서 제네시스의 고급차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가 현재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G90과 G80, 그리고 내년 미국 출시를 앞둔 G80스포츠 등을 제네시스 전시공간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 독립을 추진하고 있는만큼 내년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도 별도의 전시공간을 확보한 것”이라며 “전시 차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국영기업인 광저우자동차가 내년 디트로이트오토쇼에 복귀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광저우자동차는 미국 진출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오토쇼 참석으로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요타의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의 전시공간은 확대된다. 토요타의 소형차 브랜드인 사이온이 불참하기로 하면서 렉서스가 그 공간까지 쓰기로 한 것이다.
고급차 브랜드인 포르셰와 애스턴마틴은 불참하기로 했다. 오토쇼 참석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큰 탓이다. 애스턴마틴은 올해 9월 열린 파리모터쇼에도 불참했다.
재규어랜드로버와 미니, 그리고 테슬라 등도 내년 디트로이트오토쇼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