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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스마트팩토리 구축 속도, '인텔 AI 비전' 구미 FC-BGA 라인 적용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4-08 1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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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스마트팩토리 구축 속도, '인텔 AI 비전' 구미 FC-BGA 라인 적용
▲ 김현준 인텔코리아 한국영업본부 총괄(왼쪽)과 이상석 LG이노텍 생산혁신센터장이 서울 강서구 LG이노텍 마곡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이노텍 >
[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협력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낸다.

LG이노텍은 인텔과 AI 비전 검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비전 검사란 생산 공정에서 제품 등의 외관을 살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기존에 사람이 하던 것을 카메라 등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를 적용해 고도화하는 추세다. 

특히 제조업에서 제품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생산 공정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LG이노텍은 그래픽처리장치(i-GPU) 기반 인텔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모든 생산 공정에 적용한다. i-GPU는 중앙처리장치(CPU)에 내장된 GPU다. 고가의 외장 GPU나 추가적인 PC 설치 없이도, AI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인텔 AI 솔루션을 활용한 AI 학습 모델을 개발해 비전 검사의 판정 정확도를 100% 가까이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AI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도 최대 1.5배가량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모바일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에 인텔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처음 적용했다.

올해는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생산 거점인 구미 4공장 등 다른 생산라인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원가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두 회사는 향후 생산 공정 지능화와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이상석 LG이노텍 생산혁신센터장은 "인텔과의 협력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텔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며, 생산 혁신을 통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준 인텔코리아 한국영업본부 총괄은 "인텔은 최첨단 비전 검사 AI 솔루션을 앞세워 제조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LG이노텍의 품질·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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