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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일본 오사카에서 K브랜드 수출 플랫폼 '더현대글로벌' 팝업 운영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4-03 10: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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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K브랜드 수출 플랫폼인 ‘더현대글로벌’로 일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현대백화점은 4일부터 6월24일까지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쇼핑몰 파르코 신사이바시점과 다이마루백화점 신사이바시점 및 우메다점 등 3개 점포에서 더현대글로벌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일본 오사카에서 K브랜드 수출 플랫폼 '더현대글로벌' 팝업 운영
▲ 지난해 11월 현대백화점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한 '더현대글로벌' 팝업스토어가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더현대글로벌은 해외 유명 유통채널에서 K브랜드 단독 팝업 매장을 운영하는 현대백화점만의 수출 플랫폼으로 올해 운영 2년차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5월부터 2달여 동안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팝업 매장을 열어 매출 약 30억 원을 냈다. 애초 목표했던 매출의 150%를 달성한 것이며 역대 파르코에서 열린 팝업 매장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행사 규모를 더 키웠다. 참여하는 브랜드 수가 모두 21개로 지난해보다 약 2배로 늘었고 더현대글로벌 운영 점포도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늘었다.

파르코 신사이바시점과 다이마루백화점 신사이바시점‧우메다점은 더현대글로벌을 위해 1층 핵심 구역을 팝업 공간으로 제공했다. 이들은 노른자 땅을 K브랜드에 내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모두 이번 행사의 테마를 ‘K브랜드 위크’로 정해 현지 홍보와 마케팅에 힘을 보탠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노매뉴얼’, ‘브라운야드’, “오헤시오‘, ’베리시‘, ’레이브‘ 등 일본 시장 반응을 처음으로 살펴보는 신생 브랜드도 대거 포함됐다. 더현대글로벌은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하며 이들 브랜드에게 일본 진출 가능성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브랜드 카테고리는 지난해 패션과 드라마, K팝 등 지적재산권(IP) 콘텐츠 중심에서 뷰티와 가방, 언더웨어까지 폭을 넓혔다. 

‘이미스’와 ‘미스치프’ 등 지난해 더현대글로벌 팝업 매장에서 매출 최상위권에 포함된 주요 브랜드들도 추가 팝업을 희망해 올해 브랜드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글로벌이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 내 더현대글로벌 추가 운영 전략을 구체화한다. 대만과 태국, 홍콩 등 진출 국가 확대도 추진한다.

현대백화점은 “일본에서 더현대글로벌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장기적으로 해외 백화점 내 K브랜드 단독 매장 오픈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유수 쇼핑몰의 다양한 협업 제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더 많은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며 K브랜드 생태계 확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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