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국토부, 나이든 택시기사 안전관리 강화 추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12-15 17:22: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토교통부가 나이든 택시기사의 운전능력을 검증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고령의 택시종사자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국토부, 나이든 택시기사 안전관리 강화 추진  
▲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부는 고령화로 만65세 이상의 나이든 택시기사가 늘어나는데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번 세미나를 열었다.

국토부는 고령 택시기사도 고령 버스기사와 마찬가지로 운전적성정밀검사 중 자격유지검사를 받도록 내년 중 여객자동차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버스기사 등 여객자동차 운송사업용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만65세 이상 70세 미만이면 3년마다, 70세 이상이면 매년 자격유지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택시기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동규 서울대학교 교수는 토론회에서 “주행거리 대비 사고건수, 사망자 수를 고려할 때 고령운전자의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조속한 시일 안에 사고 예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통안전공단 운수종사자시스템에 따르면 만65세 이장 고령 택시기사 비율은 2011년 10.9%에서 2015년 19.4%로 4년 동안 8.5%포인트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2020년 개인 택시기사의 절반은 고령일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택시 기준 고령 택시기사의 주행거리 대비 사고건수는 0.988로 비고령 택시기사의 0.650에 비해 많았다. 주행거리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도 고령이 1.21명으로 비고령 0.97명을 웃돌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령 택시기사 안전관리가 담보되지 않으면 택시산업에 국민의 불신이 계속될 것”이라며 “고령 택시기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의존도 감소, 노브랜드 버거 확대"
[여론조사꽃] 이재명 '3자 대결'서 과반, 이재명 52% 김문수 21% 이준석 5%
DS투자 "한온시스템 목표주가 하향, 조직 효율화 비용에 내년까지 수익 부진"
EU 의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안건 가결, 완성차 기업 벌금 리스크 덜어 
LG화학 협력사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돕는다, 친환경 전력 공급 지원
민주당 안도걸 "정부가 국채 추가 발행해 추경 재원 조달해도 시장 충격없어"
새 교황 레오 14세 "세계가 원하던 기후 챔피언" 평가, 프란치스코 전 교황과 공통점
MBK·영풍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 재선임 반대, 검찰 조사에 이사회 입장내야"
김현종 트럼프 정부 당국자와 회동, "한미·한미일 협력 강화 이재명 입장 전달"
TSMC 인재 유치 비결로 성과급 체계 꼽혀, "월급의 최대 45배 연봉 책정"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