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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아모레퍼시픽, 면세점과 중국 매출 제외하고는 다 좋아"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3-31 17: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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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실적에서 비중국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으며, 중국은 우려보다 적자가 축소됐다.

미래에셋증권은 3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 16만 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아모레퍼시픽, 면세점과 중국 매출 제외하고는 다 좋아"
▲ 아모레퍼시픽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구간에 접어들었다. <아모레퍼시픽>

28일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10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18배로 밴드 하단 수준이다. 매수 유효한 구간으로 판단된다.

아모레퍼시픽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1조406억 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96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코스알엑스는 예상보다 저조하겠으나, 자체 브랜드 호실적이 상쇄할 것으로 예상한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체 브랜드는 비중국 해외 전반적으로 기대치 상회가 기대되며, 중국도 계획보다 적자 축소 속도가 빠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자체 브랜드의 지역별 성장률은 미국 +26%, 유럽 +36%, 일본 +33% 등으로 추정된다. 

서구권에서는 강한 라네즈 성장이 지속되는 중이다. 주력 제품인 립 카테고리에서 신제품(글레이즈 립 세럼)을 통해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스킨케어로의 확장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효과가 금번 분기부터 기여하고 있어 당분간 성장 기조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그간 주력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채널 전환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미진출 브랜드들을 신규로 출시하여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도 특히 라네즈 성과가 돋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역시 성장 기조 지속을 예상한다.

배송이 연구원은 “라네즈를 포함한 신규 진출 4개 브랜드(라네즈/헤라/프리메라/에스트라)의 비중이 과반 가까이 도달하여 이니스프리 둔화 영향이 희석됐으며, 신규 브랜드 효과가 직전 분기부터 본격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 -76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한다. 재고 환입 예정이었던 채널이 우려보다 견조한 관계로 비용 부담이 축소됐다. 업황 회복 확인까지는 시간이 소요되겠으나 더 악화되는 구간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알엑스를 보수적으로 연간 매출 하락을 추정했으나, 자체 브랜드 실적 개선에 비롯해 연결 실적 전망은 조정이 불필요하다. 

중국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확인되거나, 코스알엑스가 회복할 경우 추가적인 모멘텀을 기대해볼 수 있다. 코스알엑스는 아마존 재고 조정과 오프라인 유통 구조 전환 중으로, 해당 이슈들이 마무리되면 회복 시점이 보다 가시화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8.8% 늘어난 4조2290억 원, 영업이익은 69.6% 증가한 3740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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