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늘어났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5년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698건으로 전월(3만8322건)과 비교해 32.3% 증가했다.
▲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늘어났다. 사진은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의 거래량이 1만7846건에서 2만4026건으로 34.6% 증가한 가운데 비수도권의 거래량도 2만6672건으로 지난 1월보다 30.3% 오르며 전체 거래량 증가를 이끌었다.
실질적 신규 주택 공급량을 의미하는 전국의 주택 준공 물량은 감소했다.
2월 기준 준공 물량은 3만6184호로 전월 대비 13.3% 줄었다. 수도권 준공 물량은 33.6% 줄어든 1만645호, 비수도권 준공 물량은 0.6% 떨어진 2만6677호로 조사됐다.
전국 미분양물량은 소폭 감소했다. 2월 전국 미분양물량은 7만61호로 1월(7만2624호)보다 3.5% 축소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2만3722호로 1월(2만2872호)과 비교해 3.7% 증가하며 19개월 연속 확대됐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아파트 단지조성이 끝나 입주가 가능한 때까지 분양이 이뤄지지 않은 가구다. 악성 재고로 평가되며 주택시장 동향을 파악하는데 미분양보다 더욱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2월 착공은 1만69호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9.2% 감소했다. 올해 1~2월 누적 착공물량은 2만247호로 전년 동기(3만4069호) 대비 40.6% 감소했다.
2월 인허가 물량은 1만2503호로 2024년 2월(2만2912호)과 비교해 45.4% 줄었다. 1월부터 2월까지의 인허가 물량을 모두 합치면 3만4955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감소했다.
주택법상 입주자모집 승인 대상을 기준으로 조사된 2월 분양물량은 5385호로 지난달보다 27.6% 낮아졌다. 2025년 2월까지의 누적 분양 물량도 1만2825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누적 물량보다 67.9% 줄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