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에 '게임스탑 특수' 반영 안 돼, "실제 매수 규모는 불투명"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3-28 13:42: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이 대규모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확보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계획을 내놓았지만 시세 상승에는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

게임스탑이 매수할 비트코인 물량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 이유로 제시됐다.
 
비트코인 시세에 '게임스탑 특수' 반영 안 돼, "실제 매수 규모는 불투명"
▲ 비트코인 시세에 게임스탑의 대량 매수 발표 계획에 따른 호재가 반영되지 않았다. 계획이 다소 불투명하고 규모도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지 비인크립토는 28일 “비트코인 가격에 게임스톱의 매수 발표가 영향을 미치지 못한 배경에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게임스톱은 130억 달러(약 19조 원)에 이르는 전환사채를 발행해 일부를 비트코인 매입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에도 비트코인 시세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조사기관 퀀텀이코노믹스는 비인크립토에 “게임스탑의 비트코인 매수는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전했다.

그러나 게임스톱이 확보하는 자금 가운데 어느 정도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지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 시세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 이유로 파악됐다.

투자자들이 이번 발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확실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는 의미다.

비인크립토는 게임스톱이 모든 자금을 비트코인 매수에 활용한다고 가정해도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는 점 역시 원인으로 지적했다.

게임스톱의 발표가 비트코인 시장 전반에 반영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극복하기는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비인크립토는 “결국 게임스톱의 계획은 비트코인 가격에 하나의 변수보다 회사의 의지를 보여준 차원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며 “아직 분명한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8만6601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미국 '인공지능 차르' AI 반도체 수출 규제에 부정적, "중국 화웨이 키우는 꼴"
두산건설 공공공사로 내실 다지기, 이정환 안정적 수익과 재무 개선 동시 노려
중국 BYD '1만 달러 전기차' 판매량 100만 대 돌파, 글로벌 시장에 출시 확대
NH투자 "현대백화점 2분기에도 강한 실적 모멘텀, 시내 면세점 효율화"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ODM 거점화 박차, 이병만 '소시올라' 앞세워 동남아 정조준
법원, 고려아연 박기덕 사장 대상 가압류 신청 기각 "본안 소송에 긴 시간 소요"
LG에너지솔루션, 토요타통상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품귀현상' 반영, 투자자 장기 축적에 희소성 높아져
일반인도 용산업무지구와 3기 신도시 개발사업에 소액투자 길 열린다
경총 "업종별 최저임금 다르게 적용해야, 숙박·음심점업 임금 감당 어려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