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중국 올해 반도체 장비 예상 투자 380억 달러로 세계 1위, 뒤로 한국 대만 순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3-27 11:37: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올해 반도체 장비 예상 투자 380억 달러로 세계 1위, 뒤로 한국 대만 순
▲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미콘 행사에 관람객들이 웨이퍼 모형과 제조 장비 그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이 올해 반도체 장비에 가장 많은 투자를 예정한 국가라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인공지능(AI) 수요로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시됐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자료를 인용해 “중국은 380억 달러(약 55조6950억 원)를 올해 반도체 장비에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예상 투자 규모가 세계 국가별 순위에서 1위라는 집계도 함께 내놨다.

올해 중국 반도체 장비 예상 투자가 현실화하면 2024년 500억 달러에서 24% 감소하는 셈인데도 1위 자리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중국 장비사인 나우라와 AMEC, 화웨이 계열사 사이캐리어 등이 빠르게 성장한다는 내용도 언급됐다. 

SEMI는 “중국 뒤로는 각각 215억 달러와 210억 달러 투자가 예정된 한국과 대만 순”이라고 설명했다. 

미주 지역과 일본 투자는 각각 140억 달러, 유럽은 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중국이 반도체 장비 투자에 나서는 것은 수입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제조 역량을 키우려 한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이 전임 바이든 정부 시절부터 중국으로 들어가는 첨단 반도체 및 제조 장비 수출을 통제함에 따라 중국이 생산 장비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내용도 거론됐다. 

로이터는 “중국 반도체 관련 업체는 당국 지원을 발판으로 2023년 중반부터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SEMI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가 지난해보다 2% 증가한 1100억 달러(약 161조1690억 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이어 “2026년 투자는 올해보다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