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기 CJ 대표이사(사진)이 26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CJ > |
[비즈니스포스트]
김홍기 CJ 대표이사가 글로벌 영토 확장을 통한 성장을 강조했다.
김홍기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해 우리 그룹의 초격차 경쟁력을 뿌리 깊게 확보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내사업에서 내실을 다지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을 가속해 그룹의 성장성을 되찾는 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사업에서 잠재적인 기회를 최대한 발굴해 성장으로 연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도 명확한 비전과 도전적 자세를 가질 때 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생활문화 기업으로 진화해나갈 수 있다는 뜻을 보였다.
김 대표는 “올해 경영환경도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내수 소비와 경제는 더욱 위축될 것”이라며 “글로벌 정세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구 고령화, 경제 양극화, 기후 변화, 인공지능(AI) 혁신이 가속화하면서 유례없는 복합적 구조 변화와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CJ는 이날 주총에서 이한메 CJ 포트폴리오전략1실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들에게 승인받았다.
이주열 전 한국은행 총재, 문희철 전 국세청 차장, 한애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3명은 각각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 전 총재와 문 전 차장은 이번에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된 것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