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영풍 "최윤범 측 경영권 분쟁 후 미국 정치권 로비자금 100만 달러 사용" 주장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3-24 14:27: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영풍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030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윤범</a> 측 경영권 분쟁 후 미국 정치권 로비자금 100만 달러 사용" 주장
▲ MBK·영풍 연합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9월 경영권 분쟁 발발 이후 미국 정치권 로비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로비활동공개 웹사이트에 올라온 고려아연의 로비자금 사용 내역. <영풍>
[비즈니스포스트] MBK·영풍 연합이 고려아연의 미국 정치권 로비 자금 사용을 문제삼았다.

MBK·영풍 측은 24일 미국 로비활동공개(LDA) 웹사이트를 인용해 최 회장이 고용한 로비회사 ‘머큐리퍼블릭어페이스’가 지난해 고려아연을 고객으로 등록한 뒤, 로비자금 100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머큐리퍼블릭페이스는 지난해 4월10일, 7월17일, 10월9일, 25년 1월21일 등 4차례에 걸쳐 각각 25만 달러씩을 로비자금으로 썼다.

MBK·영풍 측은 “전문 로비스트를 거액을 들여 동원해 일부 미국 정치인들과 전직 의원 등을 대상으로 자신의 자리 보전을 위한 미 정부 상대 대관 캠페인을 벌여온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특히 50만 달러는 MBK·영풍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이뤄지던 2024년 10월9일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둔 2025년 1월21일에 사용됐다”며 “치열한 경영권 분쟁 중 회사 돈으로 미국 정치권에 손을 뻗친 최 회장의 의도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로비 내역을 살펴보면 중요 광물, 재활용, 청정 에너지 보조금 관련 문제 기재됐다. 그러나 로비 자금이 어떤 구체적 이유로, 어느 정치인에게 사용됐는지는 기재돼 있지 않다.

또 MBK·영풍 측이 경영권을 인수한다면 ‘기술유출’과 광물 공급망에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던 빈 웨버 전직 공화당 의원이 로비회사의 파트너로 등재돼 있다.

AP통신은 2016년 8월7일 웨버 의원이 이끄는 해당 로비회사가 친러시아 기관을 대신해 우크라이나 의회에 로비한 대가로 최소 70만 달러를 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국민의힘 탈당 "김문수에 힘 모아달라", 김문수 "뜻 존중"
고려아연 한진그룹과 '파킹 거래설' 반박, "법적 문제 없고 투자수익 상당"
산업장관 안덕근 "미국에 관세 면제 재차 요청, 다음 주 6개 분야 본격 협의"
호반그룹 대항 LS그룹 한진그룹 동맹, LS 대한항공에 650억 교환사채 발행
영풍·MBK 고려아연의 정석기업 투자 공격, "한진가 상속세 지원 위해 파킹딜"
키움증권 "삼양식품 목표주가 140만 원, 밀양 2공장 증설로 세계 공급 증가"
DS투자 "농심 2분기부터 본격적 실적 턴어라운드, 해외에서 수익성 확대"
DS투자 "삼양식품 2분기 수출 성장 지속, 불닭 소스 수출 증가도 긍정적"
IBK투자 "엔씨소프트 4분기 신작 출시, 내년 매출 목표 2조 실현 가능성 높아"
서희건설, 4249억 규모 오산 원동7구역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수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