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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이복현 "미국 상호관세 발표 되면 금융시장 더 힘들어질 수도, 기업 자금조달 적극 지원"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5-03-20 16: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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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의 관세정책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0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한국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미국 상호관세 발표 되면 금융시장 더 힘들어질 수도, 기업 자금조달 적극 지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기업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지만 미국 물가 전망은 상향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낮아지는 등 경기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 수출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 원장은 “특히 4월2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기점으로 통상정책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상황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며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산업별 관세·보조금 정책 변경, 산업환경 변화 등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자금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금융권과 공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또 일부 신흥국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 금융사의 원화·외화 유동성, 주식과 채권을 비롯한 단기자금 흐름 등 시장 전반의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밖에도 “경기둔화 또는 홈플러스 사태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일시적 자금부족 등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며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가계대출 추이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금융사의 관리계획 준수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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