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두산밥캣, LG엔솔과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 맞손, "핵심부품 수직계열화"

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 2025-03-19 09:05: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두산밥캣이 소형 건설장비와 지게차용 배터리 팩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핵심부품 내재화 및 수직계열화를 가속화한다.
 
두산밥캣은 LG에너지솔루션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산밥캣, LG엔솔과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 맞손, "핵심부품 수직계열화"
▲ 두산밥캣의 배터리 팩 제품. <두산밥캣>
이번 MOU를 통해 두 기업은 소형 건설장비용 표준화 리튬 배터리 팩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북미 등 주요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이온 배터리 셀 또는 모듈을 제공하고 두산밥캣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을 더하고 이를 패키징해 소형 건설장비에 최적화된 배터리 팩을 공동개발한다.
 
로더와 굴착기 같은 건설장비에서 추후 트랙터 등 농업·조경용 장비까지 다양한 제품에 최적화된 배터리 팩 개발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현철 두산밥캣 부사장(CSO, 최고 전략책임자)은 “뛰어난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의 셀을 바탕으로 소형 건설장비에 적합한 배터리 팩을 함께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소형 건설장비용 배터리 팩을 표준화해서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 등지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성 LG에너지솔루션 전무(소형전지사업부장)는 “글로벌 건설장비업체 두산밥캣과 협력해 전동화 기술개발 및 사업추진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전동화시장 선도를 위해 앞으로도 최초, 최고의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전동화 장비의 성능과 직결되는 배터리 팩 내재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2023년부터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기업인 중국 ‘코스엠액스(CosMX)’와 협업해 안정성과 성능이 강화된 배터리 팩을 개발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동 지게차에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달에는 코스엠액스와 기술지원협정(TAA)을 맺고 이 회사로부터 다양한 제품에 적용 가능한 배터리 팩 설계와 제작 기술을 전수받아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두산밥캣은 1월에 배터리 팩 사업을 담당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자체 연구개발(R&D)센터도 설립한다.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안양시 평촌에 구축하는 R&D센터에서는 배터리 팩 제작 기술 검증을 수행하게 된다.
 
박 부사장은 “유압에 이은 배터리 팩 사업 수직 계열화를 통해 전통적 산업용 장비는 물론 전동화 흐름에도 대비할 수 있는 핵심 부품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배터리 팩을 개발해 다양한 소형 장비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

최신기사

키움증권 "에스티팜 실적 1분기가 바닥, 4분기로 갈수록 개선될 전망"
한화투자 "애경산업 실적 돌파구 필요, 중국 의존도가 오히려 '독' 됐다"
한화투자 "하이브 공연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 가능, 엔터업종 톱픽"
하나증권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고성장에 다수의 신작 더해지는 중"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나라사랑카드 우선협상대상로 선정, 하나은행도 첫 도전에 성공
하나증권 "하이브 향후 1년 내 신인 남자그룹 4팀 데뷔, 방시혁 적극 참여"
하나증권 "F&F 중국 성장 모멘텀에 집중할 때, 하반기 실적 좋을 듯"
현대엔지니어링, '국내 주택사업 중단' 보도 놓고 "검토한 바 없어"
DS투자 "크래프톤 게임 30종 개발 또는 퍼블리싱 준비, 추가적 인수합병 기대"
LIG넥스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정지궤도 위성 개발 계약, 3200억 규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