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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I, 성균관대와 손잡고 '전고체 전지' 수명·충전 동시 향상 기술 개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3-14 10: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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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I, 성균관대와 손잡고 '전고체 전지' 수명·충전 동시 향상 기술 개발
▲ 단순 혼합 전극과 이온-전자 전달 복합체 기술의 차이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성균관대가 ‘전고체 전지’ 수명과 충·방전 속도를 동시에 향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고체 전지의 전극은 일반적으로 활물질, 고체전해질, 도전재를 혼합해 구성되지만, 고체 전해질 함량이 증가하면 이온 전도성은 높아지나 전자 이동이 저해된다.

도전재인 카본 블랙의 함량이 증가하면 전자 전도성은 향상되나 이온 이동이 제한되어 이온과 전자 전도성을 동시에 극대화하는 것이 주요 기술적 과제로 남아 있다.

KETI 차세대전지연구센터와 성균관대학교 나노과학기술원 김영준 교수 연구팀은 고체 전해질과 탄소 나노섬유(CNF)를 함께 합성하는 방식을 개발함으로써 전고체 전지의 이온·전자 전도성을 동시에 향상하고, 충·방전 속도와 수명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고체 전해질 합성 과정에서 탄소 나노섬유(CNF)를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기계적 밀링과 열처리 공정을 적용한 복합화 방식을 적용했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김경수 박사(수석연구원)는 "이번 기술은 기존 고체 전해질 합성 공정에 CNF를 추가하는 비교적 단순한 방식으로 구현되어 상업적 적용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센터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고체 전지 성능 극대화를 위한 요소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은 이온 전도도가 높지만 탄소와의 산화반응으로 충·방전을 반복하면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100회 충·방전 후에도 용량 유지율이 기존 대비 약 35%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KETI의 연구 성과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재료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재료화학 A 저널' 최신 호에 게재되었으며, 본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송준호 KETI 차세대전지연구센터 센터장은 "연구진은 차세대배터리의 소재 및 전극 기술부터 전지 제조 기술까지 폭넓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충청북도 오창에 리튬이차 전지 및 전고체 전지 평가ㆍ분석 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KETI는 배터리 분야 국내 핵심 거점으로서 전고체 전지 상용화 연구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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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주권.학벌없는 서울대 뒤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어떤 입장을 가졌어도, 욕구불만은 존재할것.@약탈당하면서도, 국사 성균관자격 성균관대는 한국 최고(最古,最高)대학 학벌을 유지하며,미군정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2차대전이전 세계의 지배세력이던 서유럽과 교황청은, 동아시아가 어찌할 수 없는 미국인들의 이민자 조상들이라는게 강점입니다.가톨릭과 개신교! 그런데, 한국이 수천년 유교국가인건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2025-03-14 13:51:06)
윤진한
미국같은 자유 민주주의 나라에도 학벌 존재합니다. 동아시아나 서유럽은 대학 역사가 오래되어, 세계사나 국사, 국제법.헌법.주권등을 종합하여 자격이 존중됨. 국사 성균관자격 宮성균관대, 예수회의 가톨릭계 귀족대학 서강대는 양반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 이 뒤로 倭서울대.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영토에 주권.학벌없지만, 미군정때 성균관 약탈하기 위한, 하위법과 대중언론.사설입시지때문에, 다른 대학들이 서울대 이기기 어려울것. 대중언론 과정으로 보면   (2025-03-14 13:5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