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오른쪽)과 젠스 나가라잔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통신사업 총괄(왼쪽)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
[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AX얼라이언스’ 전략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개발 △AI 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 △AI 컨설팅 등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한다.
두 회사는 AX얼라이언스 전략의 첫 단계로 국내 공공·금융·첨단 기업의 AX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소버린 클라우드는 특정 국가의 법률과 규제를 준수하며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데이터의 저장·처리·운영 등을 해당 국가 내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국내 기업은 소버린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 통제권과 자주성을 강화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ixi-GEN)’과 AWS의 대형언어모델(LLM) ‘노바(Nova)’를 최적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워크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한다.
워크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AI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 국내 기업도 빠르게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예측 추천 알고리즘과 AWS의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 콘택트 센터(AICC)를 ‘커스터머 에이전트’로 고도화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WS 내 AI 컨설팅 조직인 GenAIIC의 국내 전문 파트너로 참여한다.
두 회사는 AI 분야 파트너를 넘어 데이터 보안 등 소버린에 특화된 클라우드 전문 컨설팅 파트너사로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이번 AWS와의 협업을 통해 AX 전환에 고민이 많은 국내 기업들의 페인포인트(고충)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가 AX 경쟁력을 지속하고 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을 선도하는 파트너 사업자와의 협업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스 나가라잔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통신사업 총괄은 “LG유플러스와의 이번 협업은 한국에서의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가 될 것"”라며 ”AWS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하여 한국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