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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저널] 미래에셋그룹 회장 박현주 "재벌그룹처럼 오너 세습경영 하지 않겠다"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5-03-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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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저널] 미래에셋그룹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20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현주</a> "재벌그룹처럼 오너 세습경영 하지 않겠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2015년 12월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에셋은 앞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다. 여느 재벌그룹처럼 2세, 3세로 물려주는 오너 세습경영을 하지 않을 것이다. 많은 인재들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미래에셋의 CEO(최고경영자)가 되는 길을 활짝 열어놓겠다."
 
- 2021년 10월2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씨저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그리는 미래에셋의 미래엔 오너 경영의 자리는 없는 걸까?

박 회장은 그동안 꾸준하게 2세 경영이 아닌 전문경영인체제로 가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지분을 상속해 이사회 참여는 가능하게 하더라도 이것조차 대주주로서 매해 두세 번 열리는 확대 이사회에 참여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그룹 오너 일가는 2024년 지분을 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회장의 여동생인 박정선씨 일가는 2024년 초부터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미래에셋그룹 관련 지분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박정선씨는 2024년 1월 박 회장의 장남인 박준범 미래에셋벤처투자 선임심사역에게 미래에셋컨설팅 보통주 2만5884주를 무상으로 증여했다. 다만 박 선임심사역이 해당 주식을 받는 것을 포기하면서 실제 박 회장 직계의 지분 확대는 이뤄지지 못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미래에셋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꼽힌다. 미래에셋그룹의 지배구조가 박현주 회장→미래에셋컨설팅→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생명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 뒤에도 미래에셋 오너 일가 방계에서 지분을 포기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박정선씨와 조카 송성원씨, 송하경씨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3만5098주 가운데 3만8748주가 2024년 3월 미래에셋희망재단에 출연됐다. 박정선씨는 이후 2024년 12월애는 미래에셋생명 보통주 1만9278주를 장내매도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미래에셋그룹 오너 일가 내부에서 질서 정리로 판단하며 박 선임심사역의 경영권 승계가 준비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기도 했다. 직계를 제외한 오너 일가의 지분 정리는 일반적으로 경영권 승계의 신호탄으로 해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래에셋그룹 미래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갈까, 오너경영인 체제로 갈까?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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