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미국 증시 28% 하락 가능성, 상장사 '어닝쇼크'와 트럼프 관세 리스크 반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3-06 11:00: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증시 28% 하락 가능성, 상장사 '어닝쇼크'와 트럼프 관세 리스크 반영
▲ 미국 증시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 상장사 어닝쇼크 등 리스크를 반영해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이 제시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 S&P500 지수가 올해 4200포인트 안팎까지 떨어지며 저점을 확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투자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주요 상장사의 실적 부진과 미국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관세 정책이 큰 폭의 주가 하락을 이끌 만한 위험요소로 지목됐다.

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6일 투자기관 BCA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연말 S&P500 지수가 4450포인트 안팎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을 보도했다.

BCA리서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때 S&P500 지수가 4200포인트 수준에서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았다.

5일 미국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5842.6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는데 최대 28%에 이르는 하락폭을 나타낼 수 있다는 의미다.

BCA리서치는 미국 경기침체 발생과 상장사 평균 순이익이 예상치를 약 10% 밑돌 가능성을 반영해 이러한 예측을 전했다.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식에 투자하기 좋지 않은 시기를 맞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에 올해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50% 수준으로 예측됐다.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3월부터 침체 상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트럼프 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수입 관세를 시행한 것이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BCA리서치는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 거리를 두는 일을 권고한다”며 “반드시 매수해야 한다면 소비재와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 방어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라고 전했다.

일본 엔화나 스위스 프랑 등 변동 가능성이 낮은 화폐에 투자하는 것도 나은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권고가 이어졌다.

BCA리서치는 “트럼프 정부가 현재의 정책 기조를 크게 바꿀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다면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시각을 제시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1500만 눈앞, '수익성만 본다' 손정현 10% 이익률 근접
비트코인 1억6667만 원대 상승,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시장 전반 활성화
코스피 종가 기준 3년 10개월 만 3200선 상승 마감, 코스닥은 800선 내줘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증권사 실적 1위 달성, 김성환 하반기 IMA 도전 '청신호'
[14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기 "살아도 감옥에서 살고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야"
한국도 뛰어든 '소버린 AI' 세금 낭비에 그치나, 미국 빅테크와 경쟁에 한계
삼성물산 롯데건설이 도시정비 경쟁 불붙일까, 개포우성4차 여의도대교에서 격돌 가능성
[시승기] G바겐 뛰어넘은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펜더이자 가..
한화투자증권 인니 사업 본격화, '운용' 한두희서 '글로벌' 장병호로 세대교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