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감원장 이복현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검사 착수 예정, 자금세탁방지 미흡"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5-03-05 16:42: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두나무 검사, 홈플러스 거래업체 대금청산 등과 관련한 진행 상황을 알렸다.

이 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두나무 검사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검사 착수 예정, 자금세탁방지 미흡"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나무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다.

이 원장은 “두나무는 자금세탁방지(AML) 기본인 개인신원확인 등 여러 절차가 미흡해 검사가 불가피하다”며 “지금 진행하고 있는 거래소 한 곳 검사가 완료되는 대로 두나무 검사에 착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가상자산 관련 입법이 불완전한 상태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자발적으로 규제를 준수해줘야 한다”며 “지나친 제재보다 과거 IT시스템 실패와 관련된 문제들이 제대로 개선됐는지와 불공정 거래 추출 관련 미비점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 밖에도 여러 금융 현안과 관련한 발언이 이어졌다.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이 원장은 “홈플러스는 재무구조도 안 좋고 상당히 큰 규모 영업손실이 여러 회계연도 발생해 눈여겨보고 있었다”며 “이번 일은 단기자금시장에서 롤오버를 위해 필요한 신용등급을 신용평가사에서 조정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금융회사들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고 개별 금융회사 분석 결과 그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다만 채권 분류 변경에 따라 충당금 문제가 금융회사 대차대조표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또 상법 개정안과 관련 “결국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며 “의무 규정 하나만 통과시키는 방안은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