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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오너 4세 윤인호 '왕좌 등극' 초읽기, 지분승계 이어 대표직 꿰차나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5-02-28 16: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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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동화약품 오너 4세인 윤인호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이 올해 대표이사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아버지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윤 부사장에게 추가 지분 승계를 결정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윤 부사장은 개인회사를 통한 간접 지배 지분을 포함해 동화약품 주식의 약 33%를 보유하게 되면서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지배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대표이사 자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화약품 오너 4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965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인호</a> '왕좌 등극' 초읽기, 지분승계 이어 대표직 꿰차나
윤인호 동화약품 부사장이 올해 대표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화약품 주주총회에서 유준하 대표이사, 윤인호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됐다. 이를 두고 동화약품의 차기 대표가 누가 될지에 대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동화약품은 전문경영인이 연임한 사례가 한 번도 없어 유준하 대표의 연임 여부가 주목된다. 또한 윤 부사장이 두 번째 사내이사 임기에 대표 자리에까지 오를 지도 관심사다.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장남인 윤인호 동화약품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에게 14일 동화약품 보통주 115만3770주(4.13%)를 증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70억 원 규모다. 윤인호 부사장의 동화약품 지분율은 2.30%에서 증여가 마무리되면 6.43%로 확대된다. 윤 회장의 지분은 5.13%에서 1%로 낮아진다. 제약업계에서는 이번 증여가 대표직 선임을 앞두고 윤 부사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동화약품 최대주주인 디더블유피홀딩스는 지분 15.22%를 보유하고 있으며, 윤 부사장은 이 회사의 지분 60%를 소유하고 있다. 디더블유피홀딩스를 통한 간접지배지분까지 포함하면 윤 부사장의 실질적인 동화약품 지분율은 약 33%에 이른다.

윤 부사장이 단독 대표가 될 가능성도 있지만, 윤 회장이 대표직을 내려놓았던 2019년까지 전문경영인과 같이 회사를 이끌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준하 대표와 공동대표에 오를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동화약품 오너 4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965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인호</a> '왕좌 등극' 초읽기, 지분승계 이어 대표직 꿰차나
▲ 윤 부사장은 2022년 이사회에 진입한 이후 동화약품의 사업다각화를 주도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윤 부사장은 2022년 이사회에 진입한 이후 동화약품의 사업다각화를 주도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그는 척추임플란트 기업 ‘메디쎄이’와 베트남 의약품 유통체인 ‘중선파마’를 인수하며 매출을 키웠다.

하지만 수익성 개선에는 한계를 보였다. 동화약품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은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2022년 연결기준 매출 3404억 원, 영업이익 299억 원이었는데 2024년 매출은 4649억 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4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동화약품은 실적 악화에 대해 “베트남 의약품 유통체인 연결 손익 계상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외형을 키웠지만 내실을 다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윤 부사장이 대표직에 오른다면 인수한 사업들을 동화약품에 안착시키고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는 임무를 안게 된다.

아울러 동화약품이 추진했다가 철회한 미용기기기업 ‘하이로닉’ 인수와 관련해 이미 지불한 계약금 120억 원에 대한 반환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해당 소송도 원만히 마무리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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