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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씨젠, 실적에서 팬데믹 관련 묵은 때를 모두 벗기다"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2-27 11: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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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은 27일 씨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했으며, 영업이익은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씨젠의 2024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8% 늘어난 1153억 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 코로나진단은 전년대비 20% 감소한 136억 원, 비코로나 키트는 24% 증가한 761억 원, 장비 매출은 17% 증가한 256억 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 "씨젠, 실적에서 팬데믹 관련 묵은 때를 모두 벗기다"
▲ 씨젠은 코로나 관련 매출 비중이 2020년 67%에서 2024년 4%로 줄어들었다.

신규 증폭 장비는 141대(누적 6164대)가 판매됐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비판매 비중 증가로 인한 매출총이익률 하락과 재고자산 평가손실 117억 원이 반영되며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62억 원을 기록했다”며 “조정 EBITDA는 전년대비 32% 감소한 255억 원(조정 EBITDA 마진 22.1%)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24년 내내 매분기 직전 분기 대비 성장하며 지난해 4분기는 지난 8분기 중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이익률은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지 않고, 다시 적자를 기록했는데, 회계감사 강화로 인한 Big Bath 성격의 일회성 비용 때문이다.

매출원가에는 코로나관련 불용 장비 재고 평가손실 117억 원, 영업외에서 해외법인의 공정가치 평가손실 470억 원이 반영됐다.

김충현 연구원은 “거듭된 외형성장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2025년을 앞두고 팬데믹 관련하여 남아있던 묵은 때를 벗겨낸다는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증폭장치 설치대수는 6164대로 팬데믹 이전(1800대)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장비당 비코로나 매출이 1250만원으로 팬데믹 이전 평균(1170만원)을 꾸준히 넘어서고 있다.

김 연구원은 “씨젠의 영업지역이 넓어짐에 따라 호흡기질환의 계절성도 약해지고 있고, 배양법을 대체하며 고성장 중인 소화기 제품과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HPV 제품의 성장도 견조하다”라며 “이를 반영한 2025년 매출은 4871억 원, 영업이익은 469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26일 기준 주가는 2만465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EV/EBITDA 기준 6배로 경쟁사(13배) 및 씨젠의 지난 2년 평균(9배)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 목표주가는 3만8천 원이다. 

지분율을 보면 천종윤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각각 18, 12%를, 자기주식수가 12%를 차지하고 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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